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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스탬프로 소다 구입 중지 시켜라” 시장 17명 집단 청원

KAGROPA 0 28,282 2013.06.27 04:37


“푸드 스탬프로 소다 구입 중지 시켜라” 시장 17명 집단 청원


필라 한인 식품인협회 미국 음료협회 “소상인 죽이는 악법” 강력 반발


마이클 너터 필라델피아 시장을 비롯한 17개 도시 시장들이 연명해서 푸드 스탬프로 소다를 비롯한 과당 음료 구입을 금지토록 해달라는 청원을 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시장을 비롯한 17개 도시 지도자들은 최근 의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푸드 스탬프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평가와 한계를 새로 가늠해야 할 때가 됐다고 지적하고 그 중에서도 비만의 원인인 소다를 비롯한 설탕을 이용한 음료의 구입을 중지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너터 시장은 이미 두 번이나 설탕을 사용하는 음료에 대한 과세 정책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으며 뉴욕의 블룸버그 시장은 소다를 대용량 용기로 판매하는 것과 푸드 스탬프로 소다를 구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최근 시민들의 건강을 고려한 소다 억제 정책이 주요 대도시에서 계속 강화되고 있다.


질병 통제 센터 통계에 따르면 필라시 주민가운데 성인의 68%가 비만이며 6세부터 17세 사이의 청소년 가운데 41%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음료협회는 소다가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푸드 스탬프에 의존해 사는 시민들에게서 소다를 금지한다고 미국인들이 더 건강해지거나 정부 지출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고 반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 협회 등 관련 직능단체들은 강력히 반발하면서도 귀추에 주목하고 있다.


우완동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협회장은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데 푸드 스탬프 사용을 더욱 규제하면 회원들의 타격이 클 것”이라며 “타 민족 식품협회 관계자와 코카콜라, 펩시콜라, 캐나다 드라이 등 제조업체 관계자들과 연석회의를 갖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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