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하반기 세미나 에서는 50여명의 식품협회 회원이 참석 하였으며.강사에는필라델피아 시 위생국의 브라이언 손 수퍼바이저 가 맡아서 강의를 했다]
“위생 검열 한 번에 통과해야 합니다”—9월22일 식품위생 세미나
“인스펙션 2번 불합격하면 코트에 가나?” 관련 절차 등 핫 이슈에 질의 폭주
필라델피아 한인식품인협회는 지난 9월22일 필라델피아 시 위생국의 브라이언 손 수퍼바이저를 초청해 식품 위생 관련 세미나를 가졌다.
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브라이언 손 수퍼바이저는 “갈수록 식품위생 인스펙션이 까다로워진다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엄격한 규칙 적용을 시에서 요구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새로이 임용되는 신임 인스펙터들이 원칙대로 인스펙션에 임할 뿐 아니라 ▶최근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등 주류 언론에서 더욱 강력한 인스펙션을 요구하기 때문에 인스펙션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과거에는 인스펙션에 실패하면 코트에 가서 벌금 내고 통과하거나 코트의 판결 자체가 그리 심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코트에서 내리는 판결도 전보다 엄하고 시위생국도 엄격한 규정 적용이 시민들의 공중 보건 향상에 기여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어 “인스펙션은 무조건 한 번에 통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손 수퍼바이저는 식품위생 인스펙션 절차에 대해 설명하면서 “첫 인스펙션에 불합격하면 합격할 때까지 최대 6번까지 인스펙션을 반복해서 받을 수 있으며 이때 드는 비용도 매번 3백35달러 이상, 코트에 내는 비용 최소 5백 달러 이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된다”고 지적하고 “인스펙션에 통과하기 위해서는 ▶업소 내에 쥐나 바퀴 벌레 등 해충이 출몰한다는 흔적이 없어야 하고 ▶종업원들이 업주로부터 또는 관련 기관이나 서적, 영상 등을 통해 최소한의 위생 교육을 받거나 위생에 관련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업주나 종업원 등 업소에서 일하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 반드시 필라시에서 발행하는 서티피케이트를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업소에 뜨거운 물이 항상 나와야 한다는 등의 기본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회원들은 자신들이 겪은 상황을 설명하며 많은 질문을 해 위생 인스펙션으로 인한 회원들의 정신적 고통을 반영하기도 했다.
특히 현재 필라델피아 시 위생국의 최고 책임자가 케니 시장이 취임한 후 뉴욕에서 영입한 식품관련 전문가로 뉴욕에서 식당 등급제를 도입한 사람이기 때문에 필라시에서도 식당 등급제가 실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혀 회원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필라델피아 한인식품인 협회는 매년 1-2회의 세미나를 통해 회원들이 꼭 알아야 하는 사항들과 회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주제로 관련 강사를 초청,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